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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광주20' 지역미술 성장 사다리 플랫폼으로 재도약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09 11:50

수정 2020.06.09 11:50

'광주와 함께 꾸는 꿈' 주제...9월 23일~10월 11일 개최
'아트광주20' 지역미술 성장 사다리 플랫폼으로 재도약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국제미술전람회 '아트광주'가 올해 운영 범위 확대 등을 통해 재도약에 나선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11일까지 동구 예술의 거리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와 함께 꾸는 꿈'을 주제로 '아트광주20'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아트광주'은 국제미술시장의 기능은 유지하면서 운영 범위를 동구 예술의 거리로까지 확대해 열린다.

특히 지역 미술인과 화랑(갤러리)을 함께 발전시키고, 미술시장 진입이 어려운 청년·신진작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대거 운영하며 광주미술의 성장 사다리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먼저 9월 23일부터 28일까지는 화랑, 작가 화실, 공방 등 미술관련 업체가 다수 입주해 있는 동구 예술의 거리에서 작가 미술장터, 신진작가 쇼룸, 스몰옥션 등을 선보이며, 미술시장 붐업을 유도한다.

예술의 거리 내 화랑을 활용한 작가미술장터와 동구 미로센터에서 펼쳐지는 신진작가 쇼룸은 음악과 작품을 활용한 락앤팝(Rock&Pop) 전시장 연출, 탈장르 작품 전시 및 판매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신진·청년작가들의 미술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젊은이들과 미술애호가들이 예술의 거리를 방문해 활력을 찾도록 할 계획이다.

전시장에서 펼쳐지는 스몰옥션은 고가의 작품을 구매하는 콜렉터 뿐 아니라 미술작품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반 시민들도 소액의 아트작품을 부담 없이 구매하고 소장할 수 있어 미술문화 대중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10월 8일부터 11일까지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갤러리부스 및 작가부스로 구성되는 아트마당과 특별전인 대기만성전이 개최된다.

이 밖에도 미디어아트페스티벌,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아트피크닉, 대인예술야시장 등 문화예술행사를 미디어아트 놀이터 프로젝트로 연계해 운영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광주시는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문화예술단체 안다미로를 주관단체로 선정했다.


김준영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올해 열리는 '아트광주20'은 동구 예술의 거리에서 운영하고 신진·청년작가의 참여를 접목한 새로운 시도로, 광주미술 생태계의 새로운 도약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며 "'아트광주'가 예향 광주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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