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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큐릭스 "코스닥 이전 상장 후 해외시장 진출 속도낼 것"

이진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09 13:12

수정 2020.06.09 13:12

젠큐릭스
[파이낸셜뉴스]“코스닥 이전 상장 후 제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고 해외시장 진출도 과감하게 추진해 글로벌 진단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사진)는 9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이전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분자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는 암 진단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로, 지난 2011년 설립됐다. ‘암 치료의 효율성 개선과 암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분자진단 기술 기반, 정밀의료에 필수적인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젠큐릭스의 분자진단은 암 조기진단부터 예후·동반진단, 수술 후 모니터링 검사까지 암 치료 전 주기에 걸친 진단 솔루션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개별 환자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치료가 암 치료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는 추세에 맞춰, 정확한 진단검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젠큐릭스는 세계적 수준의 분자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예후진단, 동반진단, 조기진단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성이 우수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마커 기반 원천 기술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암종들을 진단하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최초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 진스웰 비씨티(GenesWell BCT), 디지털 PCR기반 세계 최초 IVD 제품인 폐암 동반진단 검사 진스웰 ddEGFR 돌연변이 검사(GenesWell ddEGFR Mutation Test) 등 핵심 제품들을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제품들은 향후 젠큐릭스의 외형 확대를 이끌 주력 제품들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또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대응해 신규 사업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분자진단 검사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2종(GenePro COVID-19 Detection Test·GenePro SARS-CoV-2 Test)을 개발하고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 중동, 아시아, 미주 시장에 수출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중남미 주요국들(브라질, 칠레, 페루, 콜롬비아, 파나마)에서 지난 5월 허가절차를 완료한 상태다. 코로나19 장기화 전망에 따라 사업 기회는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공모가 책정 시, 코로나 진단키트 매출 추정이 일체 반영되지 않아 밸류에이션에 대한 매력도가 높다는 평가다.

조상래 대표는 “젠큐릭스는 분자진단 핵심기술들을 내재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암 진단 전 분야에 있어 최신 기술들을 접목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고, 시장의 언멧니즈(Unmet Needs)를 충족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젠큐릭스의 공모 예정가는 2만2700원~2만6100원으로 공모 주식수는 100만주,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227억원 규모다.
오는 10일~11일 수요예측, 15일과 16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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