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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한 신형 무기 대비한 미사일방어체계 통합 연동훈련

뉴시스

입력 2020.06.10 14:45

수정 2020.06.10 14:45

정경두, 전군지휘관 회의서 훈련 실시 사실 공개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2020년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6.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2020년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6.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미 군당국이 초대형 방사포 등 북한 신형 무기에 대응하기 위한 미사일방어체계 통합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10일 전반기 전군지휘관회의에서 "한미는 한미연합훈련을 조정해 다양한 방법으로 시행해왔으며 전반기 계획된 한미 연합 공군전투준비태세 훈련, 한미 미사일방어체계 통합 연동훈련 등은 정상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발언 중 한미 미사일방어체계 통합 연동훈련을 놓고 새롭게 이뤄진 훈련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훈련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비하기 위한 정례적인 훈련이다.
북한 발사체 관련 정보와 각종 수치를 공유하고 연동시키는 방식의 훈련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신형 전술 지대지 미사일인 북한판 에이태큼스(ATACMS), 초대형 방사포, 순항미사일 등을 잇따라 발사한 것이 이번 훈련 실시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 관련 움직임을 보이는 것 역시 한미 군당국이 이번 훈련을 실시한 이유 중 하나로 풀이된다.


한미 미사일방어체계 통합 연동훈련 외에도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정 장관은 이날 국방개혁 2.0 추진평가회의에서 "우리 군의 전력을 획기적으로 확충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전술정보통신체계, 대포병탐지레이더, 230㎜급 다련장, 지대지 미사일 등과 같은 필수전력으로 지상·해상·공중의 핵심능력을 보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우리군은 2020~2024 국방중기계획에 '핵·WMD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예산을 기존보다 38%가 증가된 약 34조원을 편성했다"며 "기존 한국형 3축 체계에 전술지대지유도무기, 군 정찰위성, 글로벌호크, F-35A 스텔스 전투기 등 총 43개 전력사업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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