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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포토] 반딧불이 쏟아지는 제주도 곶자왈 푸른밤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10 18:23

수정 2020.06.10 18:23

[fn포토] 반딧불이 쏟아지는 제주도 곶자왈 푸른밤

[제주=좌승훈 기자] 반딧불이가 점멸성 발광을 하며 비행하는 모습이 서귀포시 중산간 곶자왈 지대에서 관찰됐다. 마치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을 보는 기분이다.

반딧불이는 환경 지표종이다. 이 일대가 그만큼 생태적으로 매우 양호하고 보존가치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fn포토] 반딧불이 쏟아지는 제주도 곶자왈 푸른밤

반딧불이는 대개 개똥벌레라고도 부르며, 제주어로는 ‘불란지’라고 한다. 국내에서 확인된 반딧불이는 운문산반딧불이,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 파파리반딧불이 4종이다.


[fn포토] 반딧불이 쏟아지는 제주도 곶자왈 푸른밤

이 일대에서 관찰된 반딧불이는 운문산반딧불이종과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운문산 반딧불이는 애벌레 상태로 겨울을 나고, 여름을 앞두고 어른벌레로 변신한다.
빠르면 5월 말부터 배에 형광색 발광기을 켜고, 밤하늘을 날아다닌다. 장관이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숲에서 푸른 밤 하늘을 수놓는 노란 불빛을 보노라면, 힐링이 따로 없다. [사진=제주도 제공]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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