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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 전통’ 동원제일저축은행, 부산본점 시대 개막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16 18:33

수정 2020.06.16 18:33

22일 양산서 부산으로 본점 이전
외형 확장 통해 서민금융 강화
초우량 중형 저축銀으로 발돋움
동원제일저축은행이 오는 22일 부산시청 앞 시청역 비스타동원으로 본점을 이전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동원제일저축은행 제공
동원제일저축은행이 오는 22일 부산시청 앞 시청역 비스타동원으로 본점을 이전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동원제일저축은행 제공
동남권 1위 종합건설회사 동원개발(회장 장복만)을 모회사로 하는 39년 전통의 초우량 '동원제일저축은행'이 금융중심지 부산으로 본점을 옮겨 외형 확장에 나섰다.

부산·울산·경남 서민금융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동원제일저축은행(대표이사 권경진)은 오는 22일 경남 양산시 북부동에 위치한 본점을 연산동 부산시청 앞 부산도시철도 시청역과 통하는 '비스타동원'으로 이전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5년 6월 금융소비자연맹이 선정한 '좋은저축은행' 평가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 1위를 차지한 동원제일저축은행이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은 물론 소상공인들의 자금 조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원제일저축은행은 부산으로 본점을 이전하는 것을 계기로 외형 확장을 통해 본격적인 서민금융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건전성, 성장성, 수익성을 모두 갖춘 초우량 중형 저축은행으로 자리를 굳힐 계획이다.


이전에 앞서 오는 20일에는 동원개발그룹 장복만 회장이 시청역 비스타동원 본점 예정지에서 열리는 오픈식에 참석해 축하하고 오픈 준비에 대한 전반적인 현장 상황을 점검한다.

지난 1982년 12월 서민금융 편의와 중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해 설립된 동원제일저축은행은 그동안 경남 양산에서 동원교육재단인 동원과학기술대학과 더불어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동원제일저축은행은 부산본점 이전에 따른 양산본점 거래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물금신도시 내 양산지점을 오픈했다. 양산지점은 본점 이전과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015년 해운대 마리나센터에 오픈한 해운대지점도 변동없이 운영된다.

동원제일저축은행은 지난 2017년 제2회, 2019년 제4회 금융의 날에 대표이사와 법인이 서민금융부문 금융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현재 0%대의 고정이하 여신비율, 1%대의 연체비율, 600%대의 커버리지(손실흡수력) 비율로 전국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동원제일저축은행은 책과 함께 하는 행복한 일터 조성과 독서문화 저변 확대를 도모하고 사내 직장인들의 독서문화가 가정과 이웃으로 전파되기 위한 '책사랑 기업사랑' 부산관내 제5호 기업 서재 유치에 성공, 오는 24일 은행 본점에 개소를 앞두고 있다.

권 대표는 "부산본점 이전과 책사랑 기업사랑 직장인 서재유치 성공을 기념해 본점 방문고객에 한정해 한도 100억원 소진 때까지 0.2%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예·적금을 22일부터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앞으로도 금융기관으로서 책무를 성실히 수행함과 동시에 재무구조를 더욱 탄탄히 해 전국에서 제일가는 서민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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