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천경제청, 글로벌 바이오업체에 투자 설명..높은 관심 이끌어내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17 10:54

수정 2020.06.17 10:54

인천경제청은 지난 9∼13일(한국시간) 열린 미국 ‘BIO 국제 컨퍼런스 2020(약칭 BIO USA 2020)’에서 글로벌 바이오업계 잠재투자가들로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대한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사진은 잠재투자자에게 설명하는 모습.
인천경제청은 지난 9∼13일(한국시간) 열린 미국 ‘BIO 국제 컨퍼런스 2020(약칭 BIO USA 2020)’에서 글로벌 바이오업계 잠재투자가들로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대한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사진은 잠재투자자에게 설명하는 모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처음 추진한 비대면(언택트) 화상 투자설명회(IR)에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 대한 글로벌 바이오업체들의 관심이 높았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9∼13일(한국시간) 열린 바이오 분야 세계 최대 행사인 미국 ‘BIO 국제 컨퍼런스 2020(약칭 BIO USA 2020)’에 참가해 글로벌 바이오업계 잠재투자가들로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대한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바이오협회가 주최하는 ‘BIO USA’는 매년 70개국 이상에서 헬스케어, 바이오, 제약, 생명과학 분야 글로벌기업, 연구소, 학계, 정부기관 관계자 등이 참가해 세미나, 전시, 상담, 포럼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종합 컨벤션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화상(온라인) 투자설명회 방식으로 개최된 가운데 전세계에서 총 3247개사의 바이오, 헬스케어, 생명과학분야 관계자 등이 참가했다.


인천경제청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 참가해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 적합한 바이오·의료·학교 등에 1:1 미팅을 요청했고 9개 기업, 7개 기관, 3개 학교 등 총 19개의 잠재투자가와 미팅을 진행했다.

인천경제청은 잠재투자가들을 대상으로 단일도시 기준 세계 1위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능력을 자랑하는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를 적극 홍보함으로써 IFEZ가 최고의 바이오산업 인프라를 갖춘 투자 최적지이자 최상의 정주여건을 갖춘 국제도시임을 적극 알렸다.

인천경제청은 대만, 영국, 독일 등을 대상으로 인천경제청과의 지속적인 온라인 협력방안 모색을 요청했다. 이에 대만바이오산업협회는 오는 7월 22∼26일 비대면으로 열리는 ‘Bio ASIA 국제 컨퍼런스&전시회’에 인천경제청의 참가를 요청했다.

인천경제청은 1300개가 넘는 회원사를 보유한 미국 매사추세츠주 생명과학협회 매스바이오에게 한국기업과의 협업방안 논의를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제안했다. 현재 매스바이오는 회원사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협력사업을 모색 중이다.

혈액 샘플을 기반으로 암 검진 솔루션을 개발하는 캐나다의 루마소닉은 아시아권으로의 사업 확대를 검토 중으로 한국 내 제조시설 건립 가능성 등에 대해 협의했다.

유럽의 대표적인 바이오클러스터 기관인 메디센과의 투자유치 활동도 진행했다. 인천경제청과 메디센은 지난해 10월 MOU 체결을 통해 바이오분야에 대한 활발한 교류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미팅에서 병원 및 헬스케어분야의 협력 방안을 추가로 모색해 인천경제청이 산·학·연·병 네트워크 활성화하는 한편, 코로나19 이후 메디센측이 한국을 방문해 인천경제청과의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벨기에 겐트대학교 내에 소재한 아카데미랩사와는 인천글로벌캠퍼스 입주가능여부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와의 협업 등에 대한 논의했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제약회사 이탈파마코와는 코로나19를 계기로 한국기업 및 아시아와의 교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행사에서 IFEZ 투자에 관심을 보인 바이오분야 잠재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접촉과 교류를 통해 IFEZ의 투자 매력과 장점 등을 적극 알려 실질적인 투자유치가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김세준 인천경제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비대면으로도 투자유치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유치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