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로보어드바이저, 5년 뒤 2500조 시장으로" [제11회 퓨처ICT포럼]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18 18:32

수정 2020.06.18 18:36

관련종목▶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로보어드바이저, 5년 뒤 2500조 시장으로" [제11회 퓨처ICT포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금융산업도 전환점을 맞았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18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11회 퓨처ICT포럼에서 코로나19 이후 언택트(비대면)가 금융산업에 미칠 영향력을 진단했다.

류 대표는 "이제 비대면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오프라인 프로세스가 온라인으로 바뀌는 디지털화를 겪어야 한다"면서 "금융은 고관여 상품이 많고 전세 담보대출, 보험은 아직 대면으로 판매하는데 이제 비대면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산관리 영역도 로보어드바이저 등 비대면, 즉 온라인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류 대표는 "올해 기준으로 약 1863조원이 비대면 로보어드바이저로 운영되고 있지만 한국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면서 "코로나라는 전환점을 맞아 2023년에는 약 2552조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 대표는 금융상품의 경우 구독경제와 결합한 새로운 상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밀레니얼세대는 소유보다 필요할 때마다 쓰는 소비에 길들여 있다"면서 "기존 상품이 해체되고 구독경제 기반으로 상품이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 대표는 코로나19로 금리 0% 시대가 열리면서 예적금 시대에서 투자의 시대로 전환되는 큰 기점이 왔다고도 분석했다.
그는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은행에 예적금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요즘 화두인 동학개미운동을 보듯 직접투자 수요가 많이 올라왔고 현금을 많이 보유하는데 이는 불확실성의 기회가 왔을 때 투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별취재팀 김성환 기자(팀장), 김만기 김아름 박소현 서영준(정보미디어부) 강현수(건설부동산부) 전민경 기자(정치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