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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베뉴를 제주 마이스산업 활성화 주역으로”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21 13:29

수정 2020.06.21 14:14

제주도, 유니크베뉴 13개소 선정 육성
행사 개최 도시 매력·문화체험의 기회
생각하는 정원
생각하는 정원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제주지역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20 제주 유니크베뉴(unique venue)’ 13개소를 선정해 21일 발표했다.

유니크베뉴(unique venue)는 ‘유니크(unique: 독특한)’와 ‘베뉴(vanue: 장소)’의 합성어다. 말그대로 ‘독특한 고유의 매력을 지닌 장소’를 뜻한다. 전시·컨벤션센터, 호텔과 같이 기존의 전통적 마이스 시설은 아니지만, 마이스 개최 도시의 독특한 매력을 나타낼 수 있는 차별화된 공간과 시설을 의미한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유니크베뉴는 일반과 호텔 2개 부문으로 나뉜다. 일반 유티크베뉴는 ▷본태박물관 ▷생각하는 정원 ▷카멜리아힐 등 3곳이다.
장려 일반 유니크베뉴는 ▷드라마2015 ▷신화테마파크 ▷일출랜드 ▷제주민속촌 ▷한림공원 ▷환상숲곶자왈공원 ▷981파크 등 7곳이 뽑혔다. 호텔 중에는 ▷롯데호텔 ▷신라호텔 ▷ SK핀크스가 선정됐다.

본태박물관
본태박물관

13곳은 지난 3~5월 프리젠테이션과 현장평가 등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됐다.


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앞으로 유니크베뉴 13곳을 대상으로 마이스 홍보, 인증서 수여, 행사 개최에 따른 인센티브,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호텔을 제외한 10곳에는 시설개선 비용 지원금 1000만원~500만원을 각각 지급할 계획이다.


김재웅 제주도 관광정책과장은 “마이스에서 유니크베뉴는 행사가 열리는 도시만의 독특한 매력, 고유한 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장소를 가리킨다”면서 “코로나19로 위축된 마이스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다 다양한 유니크베뉴를 발굴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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