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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생산자물가 보합 전환, 재난지원급발 소비 확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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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생산자물가 보합 전환, 재난지원급발 소비 확대 영향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충격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던 생산자물가가 보합세로 전환됐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소비확대가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0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5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보합세(0.0%)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과 소비위축 등으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지속되는 하락세가 멈춘 것은 농림수산품을 중심으로 상승이 확인된 영향이다. 지난 5월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2.7% 상승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소비 확대로 농산물과 축산물, 수산물 등의 물가가 상승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반면 공산품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5월 공산품은 전월대비 0.2% 떨어졌다. '화학제품'(-0.7%)과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0.5%) 등이 주로 하락했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도 전월대비 0.1% 하락을 보였다.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 서비스'(0.9%),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0.2%) 등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사과 42.8%, 배추 33.3%, 고구마 30.4%, 돼지고기 17.4%, 쇠고기 4.8%, 넙치 33.3%, 기타어류 9.6%, 육지동물포장육 5.2%, 양우용배합사료 1.9%, 한식 0.1%, 호텔 2.1%, 항공화물 9.1%, 국내항공여객 1.0%, 위탁매매수수료 6.2% 등이 주로 상승했다.

반대로 제트유 -41.0%, 벙커C유 -17.3%, 부탄가스 -19.9%, 프로필렌 -10.0%, 염화비닐모노머 -18.4%, 아연도금강판 -6.1%, 갈바륨강판 -10.5%, TV용 액정표시장치(LCD) -4.8%,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1.5%, 주거용부동산관리 -2.0%, 부동산중개 -0.4%, 건축물청소 -1.4% 등은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지난 5월 생산자물가는 1.7% 하락하면서 3개월 연속 떨어졌다.

국내에 출하되는 상품과 서비스뿐 아니라 수입상품과 서비스 가격까지 반영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5월에 전월대비 1.2% 하락했다. 3개월 연속 하락이다.
원재료(-11.8%), 중간재(-0.7%)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을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도 5월에는 전월대비 0.1% 하락을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공산품(-0.4%)을 중심으로 떨어졌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