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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지역 농산물 판매지원 ‘상생’ 실현 [Influence]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22 16:15

수정 2020.06.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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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22일 열린 '서울-지방 상생을 위한 서울선언문 선포 및 협약식'
지난해 5월 22일 열린 '서울-지방 상생을 위한 서울선언문 선포 및 협약식'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 개학이 늦어지자 120억원에 달하는 친환경 농산물 812t이 버려질 위기에 처했다. 경기, 충남, 경남 등 9개 시·도 농민들이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이다. 학교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판매처도 문을 닫은 탓에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고자 '서울-지방 상생을 위한 서울선언문'을 발표한 서울시가 두팔 걷고 나섰다. 서울시는 '상생상회'를 통해 농가 지원에 나섰다. 상생상회는 지역 중·소농을 돕고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거점 도농 교류 공간으로 서울시가 마련한 장소다.
생산자는 낮은 수수료를,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거래가 늘어난 것을 고려해 온라인 연계를 적극 공략했다. '상생상회 온라인 기획판매전'을 기획한 것. 온라인마켓 11번가에 입점한 '상생상회 전문관'을 이용키로 했다. 수수료 0% 온라인 직거래를 통해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농가를 위해 상생 발판을 마련했다.
결과도 성공적이었다. 총 100개 지자체가 400여개 품목을 판매했다.
19억7800만원의 매출 성과도 올렸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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