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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낡은 전동차 교체..올해 236칸 도입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23 11:15

수정 2020.06.23 11:15

차량기지에서 대기 중인 2호선 신형 전동차(왼쪽)와 1호선 구형 전동차. 서울시 제공
차량기지에서 대기 중인 2호선 신형 전동차(왼쪽)와 1호선 구형 전동차.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교통공사는 하반기까지 6629억 원을 들여 전력설비 등 노후 시설과 노후 전동차 교체, 역사 환경개선 등을 적극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안전시설 개선 등에 투입한 예산이 4318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311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예산액을 150% 대폭 늘렸다. 올해는 신형 전동차 제작에 2243억 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교체에 나선다. 연말까지 2호선 124칸, 3호선 80칸, 5호선 32칸 등 신형 전동차 236칸의 제작을 완료하고 차량기지에 순차적으로 입고시킨다는 계획이다.

4호선 신형 전동차 210칸은 지난 15일 발주 계약을 체결하고 하반기부터 설계에 들어간다. 교통공사는 신형 전동차 제작 일정이 코로나19의 여파로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통 40년이 경과한 노후 시설에는 3637억 원을 투입해 재투자를 진행한다. 우선 642억 원을 들여 변전소 전력설비, 송배전설비, 전차선로 등 열차 안전운행에 필수적인 전기설비를 최신으로 개량한다. 송풍기 등 노후 된 환기설비와 소방펌프, 배관과 같은 소방설비 분야에도 600억 원 가량의 예산을 배정해 개선한다.

올해는 지하철의 편의성과 쾌적성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공사는 안전 분야에 6629억을 투입하는 것과 별도로 승강편의시설 및 화장실 확충, 공기질 개선 등에도 약 1690억 원을 투자한다.


군자역, 태릉입구역, 수락산역 등 30개역 60개소에 에스컬레이터가 새로 설치되고 남한산성입구역, 상수역 엘리베이터 설치로 1역 1동선 확보율이 91.4%에서 92.1%까지 높아진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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