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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글로벌 금융사 ING, FATF규제 지원 솔루션 개발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24 08:05

수정 2020.06.24 08:05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금융그룹 ING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화폐 여행규칙(일명 트래블 룰)'을 준수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가상자산 기업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ING는 가상자산 거래소와 디지털 자산을 취급하는 회사에 대한 FATF의 요구사항을 지원할 수 있는 'Travel Rule Protocol {TRP)'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스탠다드차타드, 피델리티 디지털에셋, 비트코 등 가상자산 업계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코인데스크는 "2018년 10월 FATF가 자금세탁방지 의무 범위안에 가상자산서비스 제공업체(VASP)를 포함시킨 뒤 FATF의 규제를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들이 나왔지만, 은행과 가상자산 업계가 가상자산 여행규칙 솔루션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FATF의 여행규칙이란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가 가상자산을 주고받는 양측 모두의 정보를 금융당국에 보고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조항이다.

[글로벌포스트] 글로벌 금융사 ING, FATF규제 지원 솔루션 개발

■KPMG, 금융회사용 가상자산 서비스 솔루션 출시
글로벌 회계감사 기업 KPMG가 금융회사와 핀테크 스타트업이 고객들에게 보다 쉽게 가상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KPMG 체인 퓨전'이라는 이 솔루션은 금융기업들이 가상자산 관련 데이터를 관리할 때 재무보고, 보안 등에 대한 각종 규정을 어기지 않도록 지원한다. 또 금융회사들이 기존 시스템과 블록체인 데이터베이스 양쪽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美 통화감독청장 "CBDC 설계, 민간 주도가 적합"
브라이언 브룩스(Brian Brooks) 신임 미국 통화감독청(OCC) 청장이 "미국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의 설계는 민간 부문에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제롬 파웰(Jerome Powell) 미 연방 준비위원회 의장이 "디지털 달러 설계에 민간의 역할은 필요하지 않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것과 상반된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현지식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브룩스 청장은 "기술 영역이 화폐를 만드는데 적합하기 때문에 CBDC 설계는 민간 부문이 해야 한다"며 "정부의 역할은 규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CBDC는 해결해야하는 문제지만, 미국이 주도하기 위해 반드시 정부가 나설필요는 없다"며 "안정적인 경제에서 정부의 역할은 혁신자들을 장려하고 시장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비트, 20종 법정화폐 지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20종 이상 법정화폐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비트가 추가 지원하는 화폐는 미국달러, 호주달러, 캐나다달러, 유로, 싱가포르달러, 영국 파운드화 등이다.
바이비트 CEO 벤 초우(Ben Zhou)는 "이용자들은 결제 파트너 Banxa, XanPool을 통해 신용/직불 카드로 가상자산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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