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볼턴, 청와대 '왜곡' 지적에 "진실 아니면 한·미 피해"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24 10:26

수정 2020.06.24 10:26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그의 회고록.뉴시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그의 회고록.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회고록은 왜곡됐다'는 청와대의 비판에 '진실'이라고 반박했다.

볼턴은 23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의 비판과 관련한 질문에 "만약 한국 유권자나 미국 유권자가 행동할 수 있는 이 시점에 진실을 쓰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22일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 중 한국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 "상당 부분 사실을 크게 왜곡하고 있다"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정 실장은 "정부 간 상호 신뢰에 기초해 협의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외교의 기본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며 "향후 협상의 신의를 매우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볼턴의 주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거짓말과 지어낸 이야기의 모음"이라고 반박하는 등 미국 내에서도 진위 논란에 부딪힌 상황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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