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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내년 말까지 2호선 전동차 6대 증차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25 10:17

수정 2020.06.25 10:17

인천교통공사는 도시철도 2호선의 승객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내년 말까지 전동차 6대(12칸)를 증차한다. 사진은 2호선 전경.
인천교통공사는 도시철도 2호선의 승객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내년 말까지 전동차 6대(12칸)를 증차한다. 사진은 2호선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승객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내년 말까지 전동차 6대(12칸)가 증차된다.

인천교통공사는 460억원을 투입해 내년 말까지 2호선 전동차 6대(12칸)를 증차하고 유치선 2선을 증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2016년 7월 개통 초기 평일 하루 이용승객이 약 10만명이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2월에 평일 18만∼20만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열차 내 혼잡도가 최대 159%에 달해 출퇴근 시간대 2호선 열차이용에 대한 불편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교통공사는 2호선의 혼잡도 감소와 이용승객의 편의를 위해 2017년부터 46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전동차 증설을 추진해 왔다.

교통공사는 2018년 1월 증차사업 전담팀을 신설, 2018년 8월 전동차 6대 추가 구매 계약을 완료했다. 현재 계약업체가 전동차를 제작 중으로 관련 법령에 따라 제작, 시험 및 시운전을 거쳐 영업운행 투입까지 총 4년의 사업기간이 소요된다.

전기, 신호, 통신, 궤도 등 열차제어 시스템의 구매도 완료돼 설계 및 제작이 진행 중이다.

이번 증차사업이 완료되면 2호선의 전동차 수가 현재 37대에서 43대로 증가해 영업운행에 투입되는 열차의 수량이 늘어나게 된다.
열차간 운행간격이 현재 3분 22초에서 3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열차 운행횟수도 평일 기준 460회에서 8회 늘어난 468회 운행돼 열차 내 승객의 혼잡도가 144% 정도로 낮아져 현재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내년 연말까지 2호선 전동차 증차사업을 완료해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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