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국내산 돈육통조림, 싱가포르 첫 수출길 올랐다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25 10:23

수정 2020.06.25 10:23

롯데푸드 런천미트 제품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월 싱가포르 정부와 우리나라 돈육 통조림 및 레토르트 식품에 대한 수출 협의를 완료함에 따라 오는 30일 첫 물량을 싱가포르로 수출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첫 수출 제품은 롯데푸드가 만든 돈육통조림(런천미트)이다.

싱가포르는 식품 소비량의 90% 이상을 수입하고 있어 수입식품에 대해 엄격한 안전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수출은 식약처, 농식품부 및 수출업체가 공동 대응해 싱가포르 식품청(SFA)으로부터 우리나라 식품 안전관리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 받는다. 특히 해당 돈육통조림은 100% 국내산 돈육을 사용하여 국내 축산농가 및 관련 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예상 수출물량은 오는 30일 5만캔(금액 6만달러)을 시작으로 연간 100만캔 가량을 수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에 수출작업장 등록이 확대되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정부는 현재 통조림·레토르트 식품 외에도 열처리된 모든 돈육 가공식품의 싱가포르 수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향후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국가를 대상으로 축산물 수출시장 확대 및 품목 다변화 등 수출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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