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변협, '정의·인권·모범변론' 우수변호사로 6명 선정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26 09:00

수정 2020.06.26 09:00

변협, '정의·인권·모범변론' 우수변호사로 6명 선정

[파이낸셜뉴스] 대한변호사협회(이찬희 협회장)가 정의·인권 및 모범적 변론 활동 등 영역에서 우수 활동을 펼친 변호사들을 추천받아 최종 6명을 선정했다.

26일 변협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역삼동 대한변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우수한 활동을 펼친 변호사 최종 6명에 대한 제13회 우수변호사상 시상식이 24일 개최됐다.

이번 심사에는 △정의·인권 △변호사위상 제고 △모범적 변론 활동 △법률제도개선 및 문화향상 △공익활동 등 영역에 대한 평가가 기준이 됐다.

우수변호사에는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정희경 변호사,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 소속 남광순 변호사, 대전지방변호사회소속 김현구·문현웅 변호사, 경남지방변호사회 소속 박미혜 변호사, 제주지방변호사회 소속 백신옥 변호사가 선정됐다.

정 변호사는 한국여성변호사회 총무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예술인 대상 소송구조 활동을 통해 피해자들이 청구하는 소송을 대리했다. 또 법제처 위탁을 받아 다문화가정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생활법률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남 변호사는 여러 장애인단체에 후원 활동과 법률지원을 하며 이주외국인과 외국인노동자, 장애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05년 경기 파주에 법률사무소를 개업한 후 현재까지 무료법률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천주교 법조 모임 간사로 활동하며 소속 지방 변호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법원과 검찰, 소속 변호사회와의 유대 관계 형성에도 기여했다.

문 변호사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원으로 활동하며 다수의 시국 사건 변호,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무죄 판결 등을 이끌었고, 신문사에 '문현웅의 공정사회'라는 기명 칼럼도 게재하고 있다.

박 변호사는 미투 운동이 활발하던 당시 이윤택 감독에 대한 영남 지역 피해자들을 대리했으며, 부마민주항쟁을 주도했다가 고문 피해를 당한 분들의 국가배상 소송을 대리했다.
현재도 부마민주항쟁 피해자들을 대리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

백 변호사는 강정마을 주민들과 활동가들, 성직자들에 대한 수십 건의 형사소송의 변론을 하고 있으며, 제주도 내 시민사회단체 소속 직원들의 업무 중 필요한 법률상담 및 자문 요청에 적극 응하며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변협은 2017년 7월 제1회 우수변호사상 시상을 시작으로 분기별로 우수변호사를 선정, 시상하고 있으며 수상자에게 상장과 함께 변호사 사무실 입구에 부착할 문패를 수여하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