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朴의장, 여야 원내대표와 '마라톤 협상'…의총 연기하고 비상대기(종합)

뉴스1

입력 2020.06.26 15:06

수정 2020.06.26 15:06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회동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6.2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회동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6.2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이준성 기자,유새슬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26일 오후 여야 원내대표를 불러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다시 한번 중재에 나섰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1시 20분부터 국회 의장실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만나 본회의 개의 및 상임위원장 선출 문제를 놓고 논의 중이다.

박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단은 약 1시간20분가량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영진 민주당 총괄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도중 나와 "(세분이) 회동 중인데 이야기가 길어지고 있다"며 협상 상황을 전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당초 오후 1시30분에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었지만 오후 1시40분으로 늦췄다가 의장과 원대대표간 회동이 걸어지자 오후 2시48분쯤 의원총회를 정회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회동이 길어져서 잠시 휴정하고 회동이 끝나는 대로 다시 모여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합당도 오후 1시30분쯤 의총 총회를 열기로 했지만 회동이 길어지자 오후 2시27분쯤 의원총회 개최 연기를 알렸다.
현재 양당 의원들은 국회 경내에서 대기 중인 상황이다.

앞서 박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50분, 오전 11시30분에 각각 김 원내대표 등 여당 원내대표단과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를 차례로 불러 절충안 도출을 시도한 바 있다.


김 원내대표는 박 의장에게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6월 임시국회 처리를 위해 반드시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 선출의 건을 처리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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