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軍, 최첨단 정찰기, 감청장비 한반도에 추가 배치...2026년까지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26 15:59

수정 2020.06.26 15:59

고고도 정찰기. 사진=뉴스1
고고도 정찰기.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하늘과 땅 등 한반도 전역을 통제·감시할 수 있는 첨단 무기체가 추가로 도입된다.

방위사업청은 26일 제12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어 항공 통제기와 전자통신 감청장치 등 최첨단 정보수집을 위한 무기체계 등을 도입키로 했다.

먼저 항공통제기가 추가로 도입된다. 정부는 관련예산 1조5900억원을 여기에 투입키로 했다. 도입시기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다. 항공통제기는 한반도 하늘에 떠다니는 피·아의 항공기, 민항기는 물론 북한의 미사일도 탐지해 낼 수 있다.
식별 구역은 수백km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한반도 전역을 커버시킬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군은 'E-737 피스아이' 항공통제기 4대를 운용하고 있다.

또 백두체계도 추가 도입된다. 이 무기체계는 전자 통신기기로, 모든 신호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이 사업에는 8700억원이 들어간다. 이 장비를 정찰기 등에 탑재, 주변 수백km에서 일어나는 신호와 소리를 감청해 낸다.

방사청은 이날 또 '전술입문용 훈련기 2차 사업 기종 결정(안)'도 심의·의결했다.

이 사업은 훈련용 전투기를 도입하는 사업이다. 2024년까지 1조원의 예산을 들인다.


이번 도입하는 기종은 TA-50 Block-2(블록-2) 훈련기로 알려졌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