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중소기업 87% "코로나로 1~5월 매출, 전년보다 감소"
중기중앙회 경남본부, 201개사 실태조사 절반 넘는 93개사, 매출액 20∼49% 감소 96개사 '향후 무급휴직 계획 있다' 밝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지역 제조 중소기업들이 코로나19로 전년 대비 매출 감소 등 경영상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경남중소기업회장 이휘웅)는 지난 1~8일 도내 201개 제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피해 실태 조사를 한 결과, 올해 1~5월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감소한 업체는 87.1%인 175개사로 파악됐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는 업체는 22개사(10.9%)에 불과했다. '변동 없다'는 업체는 4개사(2.0%)였다.
규모별로 보면, 종업원 50인 이상 기업은 31개사 중 74.2%인 23개사, 10∼49인 기업은 116개사 중 89.7%인 102개사, 10인 미만 기업 50개사 중 96.0%인 48개사가 각각 매출이 감소했다.
특히, 종업원 수 50인 미만 소기업이 매출 감소 업체의 86.8%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영향을 더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20% 미만 감소한 업체는 47개사(26.8%), 20~49% 감소 업체는 93개사(53.2%), 50% 이상 감소 업체는 35개사(20.0%)로 파악됐다.
매출 감소 원인으로는 175개사 중 81.2%인 160개사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37개사(18.8%)에 그쳤다.
경영상 애로 요인(2개 선택)으로는 '매출액 감소(51.7%)'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자금난' 47.8%, '인건비 상승' 40.3%, '계약물량 취소' 30.8% 등의 순이었다.
또, 응답 업체 201개사 중 근로자 무급휴직을 시행한 업체는 43개사(21.4%), 미실시 업체는 78.6%(158개사)로 파악됐다.
특히, 50인 미만 소기업의 경우 46.7%가 무급휴직을 시행해, 50인 이상(3.2%) 중기업과 비교해 고용유지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향후 무급휴직 적용 계획이 있는 기업이 47.8%(96개사), 인력 감축 계획이 있다는 업체도 36.8%(74개사)로 조사되어, 하반기 경제 여건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현재 수준의 고용 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부 지원책 중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특별보증 및 자금 지원' 52.8%, '고용유지지원금 상향 확대' 29.1%, '각종 세제지원' 8.5%, '특별고용지원업종 확대' 3.5%, '수입 및 수출 다변화 지원' 1.5%, '기업인 출입국간소화 지원' 1.0% 등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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