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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기업과 함께 변화 이끌어 ‘신뢰받는 조언가’ 되고파" [fn이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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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율촌 핀테크팀 변호사
금융규제 담당하며 핀테크에 관심
엘포인트 멤버십 통합·출범 자문
"핀테크 등 분야 급격한 변화 예상"

"핀테크 기업과 함께 변화 이끌어 ‘신뢰받는 조언가’ 되고파" [fn이사람]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과 지급 결제 서비스 활성화, 모바일 금융 확산, 가상화폐 등 신기술에 기반한 핀테크 부문에 대한 법률 자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대형 로펌에서도 핀테크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판단,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법무법인 율촌은 이 같은 변화의 선두에 있다고 평가받는다. 일찌감치 산업별로 산업전문팀을 운영해 왔다. 이 가운데 핀테크팀의 활동이 두드러진다는 게 업계 내부의 평가다.

핀테크팀에서 활동 중인 김건 변호사(사진)는 28일 "핀테크 업무는 현장 경험이 어느 분야보다도 중요하다"며 "율촌 핀테크팀은 핀테크 최전방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변호사들이 포진해 있어 자문의 깊이나 현업과의 공감대 측면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율촌 내에서도 핀테크와 가상화폐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그동안 다양한 핀테크 기업에 대한 자문은 물론이고 가상화폐 발행 및 기업상장 등에도 자문 역할을 했다.

핀테크·가상화폐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에 대해 김 변호사는 "인수합병(M&A)과 함께 금융규제 업무를 많이 했는데, 핀테크 및 가상화폐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법적 쟁점이 금융규제이다 보니 접할 기회가 많았다"며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실제로 사업화가 되고 기존에는 당연하다고 느꼈던 관행들이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하나씩 사라지는 것을 최전방에서 목격하면서 재미와 보람을 많이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핀테크 기업들 중에는 초기단계부터 업무를 같이 하면서 해당 기업의 M&A, 자금조달, 규제이슈 등 모든 분야를 자문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며 "그런 기업들과 함께 성장하면서 여러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김 변호사는 지난 2015년에 롯데멤버스가 롯데카드로부터 분사되는 거래부터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멤버십인 엘포인트 멤버십의 통합 및 출범을 종합적으로 자문한 이력이 있다.

핀테크가 미래 산업인 만큼 앞으로 활동 영역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변호사는 "간편결제로부터 인터넷은행, 정보기술(IT) 기업의 제휴를 통한 통장 출시, 마이데이터 도입을 통한 개인정보의 자유로운 이전과 융합 등 변화의 속도와 기존 금융업에 대한 파급력은 훨씬 더 커질 것"이라며 "핀테크 발전의 걸림돌로 개인정보 규제와 금융규제가 많이 언급되어 왔는데 개인정보 관련 규제는 이번에 데이터 3법 개정을 통해 상당 부분 개선됐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금융규제 부분은 시장의 속도와 변화의 폭을 쫓아가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며 "거래질서와 소비자를 보호해야 하는 금융당국의 입장도 이해는 되지만, 조금 더 시장을 신뢰하면서 보다 적극적인 법 해석 및 현행 제도의 시행을 통해 핀테크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변호사는 "핀테크, 금융, 개인정보 등 여러 분야에서 급격한 변화가 예상된다"며 "역동적인 상황 속에서 금융회사나 핀테크 기업들의 곁에서 변화를 함께 이끌고 또 함께 버티어 가는 '신뢰받는 조언가(Trusted advisor)'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