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태년 "이제 통합당 선택만 남았다…오늘 국회 정상화하겠다"

뉴스1

입력 2020.06.29 09:57

수정 2020.06.29 09:57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영진 총괄원내수석부대표, 박성준 원내대변인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면담을 위해 의장실로 향하고 있다고 있다. 2020.6.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영진 총괄원내수석부대표, 박성준 원내대변인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면담을 위해 의장실로 향하고 있다고 있다. 2020.6.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정윤미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늘 오전 10시까지 미래통합당의 결정을 기다리기로 했다. 이제 미래통합당의 선택만이 남았다"고 원 구성 관련 최후통첩을 날렸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원구성 시한을 5번 연기하며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최종 담판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의 결단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원내대표는 "통합당이 어떠한 결론을 내리든 오늘 본회의를 하고 국회 정상화를 하겠다"며 "원 구성 관련해 더는 언급하지 않겠다. 오늘은 말보다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원구성이)늦어진 만큼 예결위와 상임위가 일사천리로 진행돼야 한다"며 "밤을 새우더라도 3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은 이번 회기 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가 전날 저녁 3시간30분간 마라톤 협상 끝에 상당부분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밝혔던 만큼, 이날 최종 합의안이 도출될지 주목된다. 박 의장이 예고한 협상 데드라인 직전 극적 타결이 이뤄질지, 민주당 단독 원구성 절차에 들어갈지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박 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전날에 이어 원구성 협상의 최종 합의를 시도한다.

여야는 전날 오후 5시15분부터 3시간30분간 마라톤 협상을 갖고 합의 도출을 시도했지만, 최종 합의까진 이르지 못했다.
여야는 다만 전날 합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뤘다고 밝혀 이날 최종 타결 가능성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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