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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구성 협상 결렬 후 의총서 "행동할 시간…추경 처리"

뉴시스

입력 2020.06.29 14:16

수정 2020.06.29 14:29

"野, 협상자와 판단자 견해 달라서 이런 상황 온 것" "3차 추경 이번 임시회 반드시 처리…비상하게 행동"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0.06.29.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0.06.29.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김남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9일 미래통합당과의 원구성 협상 최종 결렬 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상기하며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 등에 속도 낼 것을 결의했다.

이해찬 대표는 "우리에게 책임이 더 커졌다. 전체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국회가 원구성을 위한 기본절차를 밟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부터 본격적인 예산 추경 심사에 들어가서 이번 임시국회에 반드시 추경 통과돼 하루빨리 어려운 분들의 경제적 흐름에 조금이라도 도움 될 수 있길"이라고 주문했다.


더불어 "이번 추경은 지원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것을 시드머니로 해서 금융을 일으켜 지원하는 예산이 훨씬 많다"며 "자금 흐름을 이어주는 예산을 반영하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한 것들이 많다. 이번에 잘 처리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합의안 초안을 끝내 받지 않은 통합당을 향해 "중요한 기회조차 외면하는 저런 모습으로 어떻게 국민들 앞에, 이 다음에 집권하겠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지 안타깝기 이를 데 없다"고 말했다. 또한 "저쪽은 (협상 창구) 일원화가 안 된 것 같다. 협상자와 최종 판단자와 견해가 달라서 이런 상황이 온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태년 원내대표 또한 "사실상 원내대표 간에는 합의에 이르렀던 것"이라며 "어제 합의문까지 작성하려 했는데 통합당 원내지도부가 오늘 오전까지 합의문 작성을 미뤄달라고 요청해서 기다렸는데 아침에 결국 최종적으로 거부 의사를 전해왔다"고 유감을 표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부터는 우리가 결단하고 행동할 시간이다. 집권여당으로서 일하는 국회, 책임국회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킬 시간이 왔다"며 "많은 어려움과 도전 있겠지만 헤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한 건 용기와 결단"이라며 "과거의 익숙했던 방식에서 탈피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데는 진통이 따른다. 용기를 갖고 전환의 강을 건너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3차 추경 심사에 돌입하게 되는데 이번 임시국회 안에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며 "그를 위해 오늘 우리는 비상하게 각오하고 결단하고 행동할 때"라고 독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na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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