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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학생에 교육재난지원금 10만원씩 지급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29 18:35

수정 2020.06.29 18:35

2학기부터는 무상교육·급식도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초·중·고 모든 학생에게 교육재난지원금 1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올 2학기부터는 모든 초·중·고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도 실시한다.

부산시의회는 29일 제287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교육재난지원금을 포함한 4046억원 규모의 '2020년도 제2회 부산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앞서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시의회와 함께 지난 5월 12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재난지원금과 고1 학비, 고3 급식비를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 6월 10일에는 '부산광역시교육청 교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를 제정·공포하는 등 교육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지급을 준비해 왔다.

29일 추가경정예산안이 부산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부산지역 초·중·고·특수 학생 30만7500여명이 교육재난지원금 10만원씩 지급받게 됐다.


지원금은 학생들의 스쿨뱅킹 계좌에 현금 10만원씩을 이체하는 방법으로 지급한다. 스쿨뱅킹을 활용하지 않는 경우 학생 또는 보호자 계좌로 받을 수 있다.이에 필요한 예산은 총 307억9000만원으로 모두 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확보했다.

한편 고등학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도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 올해 2학기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이로써 부산지역 초·중·고의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이 완성됐다.

무상교육은 자체 예산 140억원으로 공·사립 고등학교 134개교 1학년 2만3054명에게 지원한다.
학생 1인당 1학기 평균 84만원의 학비 절감 효과가 있다. 무상급식은 자체 예산 70억원으로 공·사립 고등학교 134개교 3학년 2만349명에게 지원한다.
학생 1인당 34만4000원의 혜택이 돌아간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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