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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10%, 야권 대선주자 압도적 1위…이낙연 30.8%

뉴스1

입력 2020.06.30 09:30

수정 2020.06.30 14:31

<자료=리얼미터 제공>© 뉴스1
<자료=리얼미터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8%의 지지율로 13개월 연속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30일 나타났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조사 대상에 포함된 윤석열 검찰총장이 10.1%의 지지율을 기록해 단숨에 3위(야권 주자 1위)로 치고 올라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37명을 대상으로 한 '6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의원의 지지율은 30.8%를 기록해 전월 대비 3.5%포인트 하락했다.

이 의원 지지율은 2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2위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율의 2배가량 차이를 보이며 13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이재명 지사는 전월 대비 1.4%포인트 오른 15.6%를 기록했다. 10%대 중반으로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위를 기록한 윤 총장은 10.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없음/모름·무응답' 유보층과 홍준표·황교안·오세훈·안철수 등 범보수·야권 주자 선호층을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는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지사, 윤석열 총장 등 3강구도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1%포인트 하락한 5.3%로 4위를 유지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2.0%포인트 하락한 4.8%로 윤 총장에 밀려 5위를 기록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0.3%포인트 내린 4.4%로 6위를 유지했다.

그외 안철수 전 의원이 1.0%포인트 내린 3.9%,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0.2%포인트 하락한 2.7%,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0.1%포인트 오른 2.5%, 박원순 서울시장은 0.1%포인트 오른 2.4%를 기록했다.

유승민 의원이 1.1%포인트 내린 2.3%, 새로 조사 대상에 포함된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7%, 김부겸 전 의원은 0.1%포인트 내린 1.7%를 기록했다. 역시 새로 포함된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1.5%를 기록했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심상정·박원순·김경수·김부겸·임종석)의 선호도 합계는 1.6%포인트 내린 56.3%다.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홍준표·황교안·오세훈·안철수·원희룡·유승민)은 4.4%포인트 오른 33.6%로 양 진영 격차는 22.7%포인트로 전월(28.7%포인트)보다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 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응답률은 4.1%.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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