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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이순재, 매니저 갑질의혹 반박 "60년 연기인생 타격…법적대응"

뉴스1

입력 2020.06.30 09:57

수정 2020.06.30 11:12

배우 이순재 © News1
배우 이순재 © News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이순재(86)가 자신을 머슴처럼 부리다 부당해고했다는 전 매니저의 주장이 나온 가운데, 소속사 측이 배우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나섰다.

30일 이순재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이순재와 관련한 29일 SBS 보도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보도됐다"며 "관련해 입장문을 현재 준비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입장문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순재는 지난 60여년간 배우로 활동하면서 누구보다 연예계 모범이 되고 배우로서도 훌륭한 길을 걸어왔다"며 "당사는 이 보도가 그동안 쌓아올린 선생님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9일 SBS '8뉴스'는 원로배우 A씨의 매니저 B씨가 일을 하던 두 달 동안 A씨 가족들의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는 머슴 같은 생활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씨는 지난 3월 한 취업사이트에서 연예인 매니저 채용공고를 보고 A씨의 매니저 업무를 시작했다.
보도에서 B씨는 자신의 업무가 매니저 업무가 아닌 A씨의 집 쓰레기 분리배출을 비롯해 A씨 아내가 시키는 잡다한 심부름이었다고 주장했다. B씨는 또한 A씨의 아내로부터 일 처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막말까지 들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B씨는 두 달 동안 주말을 포함해 쉰 날이 단 5일밖에 안 됐고, 평균 주 55시간을 넘게 일했지만 추가 근무 수당은커녕 기본급인 월 180만원이 급여의 전부였다고 얘기했다. 이어 B씨는 회사에 4대 보험이라고 들어줄 것을 A씨에게 요청했지만, 회사는 직접 고용하지 않은 A씨에게 해당 건을 말했다며 자신을 질책했다고 말했다. 결국 B씨는 일을 시작한지 2개월여 만에 해고됐다. 보도 이후 A씨가 이순재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음은 이순재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배우 이순재 공식입장

29일 이순재 선생님과 관련한 SBS 보도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보도됐습니다.

관련해 입장문을 현재 준비중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입장문을 통해 밝히겠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지난 60여년간 배우로 활동하시면서 누구보다 연예계 모범이 되고 배우로서도 훌륭한 길을 걸어오셨습니다. 당사는 이 보도가 그동안 쌓아올린 선생님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배우 이순재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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