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금융위, "9월 한시 운영이던 만기연장, 이자상환 유예프로그램 연장 여부 고민해볼것"

윤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30 10:30

수정 2020.06.30 10:29

[파이낸셜뉴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 "오는 9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던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프로그램과 일부 금융규제 유연화 방안들의 연장여부, 정상화 방안 등을 금융사들과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주재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오는 9월까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중소기업들의 만기를 연장하거나 이자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은행권과 증권사에 대한 금융규제도 유연화했다.

하지만 IMF에서 세계경제전망치를 지난 4월에 이어 한차례 더 하향 발표하는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만큼 이를 충분히 고려해 유연하게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간산업안정기금을 '기업 구제금융'으로 활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간산업안정기금은 유사시 시장안정판으로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것이 주 목적"이라며 "금융시장에서 기업의 자체적인 자금조달이나 135조+@ 프로그램을 통한 자금지원이 가능하다면 기금은 대응여력을 남겨두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6·17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과 관련해서는 "시중유동성이 주택 투기수요 확대 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일관되게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금까지 1차와 2차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의 집행액은 각각 13조4000억원, 4232억원이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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