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기흥도 일산 제쳤다...결국 '서울 접근성'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1 09:58

수정 2020.07.01 14:01

기흥도 일산 제쳤다...결국 '서울 접근성'
[파이낸셜뉴스]경기도 부천시와 수원시 팔달구, 용인시 기흥구 등 풍선효과 일부 지역이 1년 만에 일산 집값을 제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으로 일산 아파트 값은 1년간 1.93% 상승했다. 지난해 6월 고양시 일산동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1353만원에서 올해 6월 1379만원으로 약 26만원 올랐다.

같은기간 수원 팔달구와 용인 기흥구, 부천 세 곳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일산을 앞질렀다. 평균 상승률은 16.2%였다.


수원 팔달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지난해 6월 1277만원에서 올해 6월에는 1586만원으로 조사됐다.

용인 기흥구 역시 지난해 6월 1300만원에서 올해 6월 1466만원으로 1년간 12.8% 올랐다. 부천도 같은 기간 1341만원에서 1495만원으로 11.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경기도에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들을 위주로 아파트 가격이 치솟고 있다"며 “서울 접근성이 부족한 일산은 교통 개발호재가 나와야 제자리걸음을 멈출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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