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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옵티머스펀드' 해결 나선 금감원, NH증권.삼일과 킥오프 미팅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2 20:46

수정 2020.07.02 21:09

[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5000억원대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사기 사건과 관련, 옵티머스자산운용은 물론 NH투자증권 등 펀드 판매사, 삼일회계법인 등을 한 자리에 불러 해결책을 논의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3일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 부실 사태 해결을 위해 킥 오프 미팅을 열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판매사의 대응책, 투자금 상환 계획, 실사 방법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이 자리에 삼일회계법인도 참석하는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삼일이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의 자산 실사를 담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해석하고 있다. 아직까지 삼일회계법인은 실사 관련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지만, 킥오프 미팅 후 실사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일은 국내 최대 회계법인으로 앞서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사기 관련 실사도 맡은 바 있다.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 판매액은 총 5151억원으로 NH투자증권이 가장 많은 4500억원가량(올해 5월 말 기준)을 팔았다.
옵티머스운용은 펀드 투자금의 95% 이상을 안전한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고 설명했지만 실제 펀드 자금은 대부업체 사채와 부동산 개발사업 등으로 흘러 들어갔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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