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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내버스 수입금 시민이 감시한다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5 09:40

수정 2020.07.05 09:40

시내버스 수입금공동관리위원회에 시민 위원 참여
광주 시내버스 수입금 시민이 감시한다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시내버스 수입금의 투명한 관리와 감시 기능 강화를 위해 수입금공동관리 위원회에 시민 위원을 참여시키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수입금공동관리 위원회는 시내버스 운송수입금에 대한 관리 및 배분, 표준운송원가의 정산, 광고수입 및 기타 부대사업의 수입 처리 등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다.
현재 공무원, 노사대표, 시민단체, 전문가 등 총 9명으로 구성돼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마련한 준공영제 운영 개선 계획 중 '준공영제 운영 시민참여 확대' 계획에 따라 시의원 2명, 시민 위원 1명을 신규 위촉해 12명으로 확대해 시내버스 운송수입금에 대한 관리 및 의견수렴 기능을 더욱 강화시킬 계획이다.

위원 위촉 방법은 시의원은 광주시의회의 추천을 받고, 시민 위원은 시 홈페이지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한 후 위촉할 계획이다.

시민위원 모집 공고기간은 오는 13일까지며, 만 19세 이상의 광주시민으로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관심이 많고 위원회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든 응모 가능하다.


손두영 시 대중교통과장은 "시민중심의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만큼 시민이 참여해 실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의 목소리가 반영된다면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인 준공영제 운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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