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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BT기업 260개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입주’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5 10:39

수정 2020.07.05 10:39

이재준 고양시장. 사진제공=고양시
이재준 고양시장. 사진제공=고양시


[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내년 착공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5일 “성장 한계에 부딪힌 고양이 지속가능한 경제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등 공동사업기관과 함께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6일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열어 경기도-고양시-경기도시공사-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 시행하는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중앙투자심사는 매년 3차례 열리며 지방재정법에 따라 자치단체 재정이 투입되는 신규 투자사업이 총 200억원 이상일 경우 타당성 및 필요성에 대해 심사를 한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지방공기업평가원 타당성 검토를 통과해 사업이 추진 중이며, 중앙투자심사는 고양시 산하기관 출자 및 정책지원금을 1044억원 가량 투입하기 때문에 진행됐다.

조형래 고양시 도시균형개발과장은 “확보된 기업수요와 차별화된 사업계획 등으로 재검토 조치계획을 마련해 2차 심사를 통과했다”며 “이제 사실상 모든 선행 행정절차를 완료했고 실시계획 인가만 남았다”고 말했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감도. 사진제공=고양시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감도. 사진제공=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은 고양시 일산서구 법곳동 일대 85만여㎡에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산업, 방송영상콘텐츠 사업 등 차세대 혁신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현재까지 IT-BT 등 260여개 기업이 입주의향을 밝힌 상태이며,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나 전자상거래 클러스터 구축 등을 희망하는 다양한 기관과 협회가 추가로 입주 의향을 제시하고 있다.


고양시는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실시계획인가 신청 및 관계기관 협의를 시작하고, 올해 하반기 내 토지 및 물건조사를 완료하고 보상절차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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