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LG전자 채용비리 의혹 20여명 소환..."추가 소환예정"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6 12:00

수정 2020.07.06 12:00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LG전자 채용비리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20여명에 대한 소환조사를 실시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또 압수물 분석이 완료되면 추가 소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22일 서울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G채용비리 관련, LG한국영업본부와 LG CNS, 인적성대행업체를 각 3회 압수수색했다"며"이 과정에서 3명을 입건하고 20여명을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압수물에 대한 분석이 완료되면 관련자 추가 소환조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서울 중구에 위치한 LG서울역 빌딩의 LG전자 한국영업본부와 LG전자 업무 관련 클라우드 시스템이 소재한 상암IT센터 LG CNS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채용비리 수사를 위한 압수수색인 만큼 부정 채용된 직원들에 대한 서류, 평가 자료 등 관련 서류들 전부가 대상"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의 압수수색은 2013~2015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채용비리 혐의에 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청장은 지난 8일 정례간담회에서도 "대기업 채용 비리는 엄중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철저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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