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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진성장어 성금 3천만원 ‘쾌척’…독거노인 지원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7 01:02

수정 2020.07.07 01:02

김지현 진성장어 대표 6일 성금 3000만원 최대호 안양시장(오른쪽)에게 전달. 사진제공=안양시
김지현 진성장어 대표 6일 성금 3000만원 최대호 안양시장(오른쪽)에게 전달. 사진제공=안양시


[안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안양에서 음식점 진성장어를 운영하는 김지현 대표가 6일 코로나19 위기극복 성금으로 3000만원을 안양시에 기탁했다. 진성장어는 1986년 개업해 지난 34년간 안양을 지킨 향토업체다.

성금 3000만원은 김지현 대표의 모친이자 진성장어 전 대표인 고 이순옥 여사 장례식 부조금이라 이번 기부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고인은 올해 6월 79세를 일기로 작고했다.

김지원 대표에 따르면 고인은 부조금을 코로나19로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저소득 독거노인을 지원하는데 써달라고 유언을 남겼고, 유족은 고인의 뜻을 받들어 기부를 결정했다.


최대호 시장은 “고인을 생전에 뵙지는 못했지만 마음이 참 따뜻한 분인 것 같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지만 이번 기부로 안양이 더 아름다워졌다”고 감지현 대표에게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성금 3000만원을 오는 7월 말까지 운영하는 ‘안양착한기부’ 운동의 전용계좌에 넣어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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