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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명물 샌드위치에 도전.. ‘제2의 쉑쉑버거’ 성공 신화 기대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7 18:12

수정 2020.07.0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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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인 회장, 공격경영 위기돌파
‘에그슬럿’ 코엑스몰 1호점 오픈
SPC그룹, 명물 샌드위치에 도전.. ‘제2의 쉑쉑버거’ 성공 신화 기대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이번엔 햄버거가 아닌 샌드위치로 외식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운다.

SPC그룹이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일명 쉑쉑버거)'의 신화를 샌드위치 매장으로 확장한다.

SPC삼립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명물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Eggslut·사진)' 국내 1호점을 서울 영동대로 스타필드 코엑스몰 밀레니엄 광장에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제 2의 쉑쉑버거 인기 조성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쉑쉑버거는 지난 2016년 첫 출시 당시 폭발적인 인기속에서 단숨에 유명 버거 매장으로 등극했다. 이번 신사업 진출은 코로나19 불황속에서 단행된 외형 확장이다.


최근 외식업계가 구조조정과 함께 매장수를 줄여가고 있지만, SPC그룹은 명물 샌드위치 매장 개설과 함께 미래성장에 도전한다. 허 회장의 공격적인 위기경영 돌파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에그슬럿은 파인다이닝 출신 셰프가 달걀과 최상급 식재료를 이용해 에그샌드위치를 예술화시킨 파인캐주얼 브랜드다. 미국을 비롯해 영국, 쿠웨이트, 일본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SPC삼립 황종현 대표는 이날 개점 영상에서 "에그슬럿 도입을 통해 외식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파인캐주얼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SPC삼립의 식품 사업과의 시너지, 브랜드 경영, 글로벌 사업 등을 강화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에그슬럿의 싱가포르 사업 운영권도 획득한 SPC삼립은 내년 현지에 첫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세계 비즈니스 허브인 싱가포르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글로벌 식품회사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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