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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포섹 이용환 대표 “언택트 시대, 보안산업 성장 기회로 만들어야”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8 12:32

수정 2020.07.08 12:32

정부 주최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서 산업계 대표 기조연설 
이용환 SK인포섹 대표이사가 8일 서울 양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언택트 시대의 정보보안산업, 기회의 모색’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SK인포섹 제공
이용환 SK인포섹 대표이사가 8일 서울 양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언택트 시대의 정보보안산업, 기회의 모색’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SK인포섹 제공

[파이낸셜뉴스] "언택트 시대를 정보보안산업이 성장할 수 잇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정부, 군, 학계, 산업계 모두 성과를 만들어내는 결과지향적인 협력에 나서야 한다"
이용환 SK인포섹 대표이사(사진)가 8일 서울 양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2020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계 대표로 '언택트 시대의 정보보안산업, 기회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아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 시대의 DNA, Security On!’ 이라는 주제로 열렸고 정부, 학계, 산업계 등 관련 종사사가 참석했다.

이날 이용환 대표는 최근 언택트를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 환경 변화와 사이버 공격 증가로 인해 사이버 보안이 더욱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결과지향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이 대표가 말한 ‘결과지향적 협력’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놓은 ‘제2차 정보보호산업 진흥계획’의 취지와 맞닿아 있다. 외부 환경 변화를 정보보호 수요 증가와 정보보안산업 성장으로 연결하자는 의미다. 이는 곧 관련 종사자의 인식과 준비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 대표는 “언택트 시대가 정보보안산업의 성장까지 보장하진 않는다”면서 "클라우드, 융합보안, 5세대(G) 등 새로운 보안 영역에서는 글로벌 IT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인공지능, 머신러닝, 클라우드와 같은 선도 기술 분야의 인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학계, 그리고 산업계가 함께 융합형 보안 인재를 적극 양성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SK인포섹은 최근 정부가 주관하는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과정’의 민간 교육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대표는 또 산업 성장을 위해 보안 기업의 인식과 투자, 규제 등도 개선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아울러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지금 ‘사이버 보안 협력 거버넌스 체계’ 실행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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