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지스운용은 부동산펀드 운용 위주의 집합투자업자로 업계 상위권의 수탁고와 이에 기반한 이익창출능력이 우수한 점이 신용도에 반영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이지스운용은 작년 말 순자산 기준 총 수탁고는 15조2000억원(펀드 차입부채 포함한 총 운용규모는 약 31조6000억원) 규모로 부동산펀드 수탁고 규모 기준 1위 운용사이다.
그러면서 그는 "회사는 유상증자로 인해 재무안정성이 개선됐고, 투자 여력을 확보했다"면서 "작년 하반기 이후 세차례의 제3자 유상증자로 약 84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또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난 차입부채 규모(2016년 176억원 → 2020년 3월 말 607억원)도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상업용 부동산에 집중된 포트폴리오의 특성을 고려할 때, 관련 경기 변동에 따라 운용성과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지스운용은 2010년 설립한 자산운용사로, 2012년 4월 피에스자산운용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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