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미래통합당은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과 관련 "안타깝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언행을 조심하는 모습이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박 시장의 사망과 관련 "매우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상대당이지만 대권주자급 정치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만큼 최대한 말 보태기를 자제하는 모습이다. 박 시장에게 제기된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박 시장의 실종신고 접수 소식이 전해지고 약 4시간 뒤인 오후 9시께 당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여러모로 엄중한 시국이다. 언행에 유념해주시길 각별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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