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마스크 안쓰는 것, 음주운전급" 노벨상 과학자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0 09:32

수정 2020.07.10 09:32

마스크.뉴스1
마스크.뉴스1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은 음주운전만큼이나 나쁘다고 노벨상을 수상한 영국의 저명 과학자가 밝혔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왕립학회 회장이자 노벨화학상을 받은 생물학자 벤카트라만 라마크리슈난은 이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코로나 확산을 현저히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 이같이 논평했다.

라마크리슈난 회장은 "예전에는 술을 꽤 많이 마시고 집으로 운전하고 와도 정상으로 간주됐고, 안전벨트를 안하고 운전하는 것도 정상이었다"면서 "하지만 오늘날 둘은 모두 반사회적인 것으로 간주되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도 같은 식으로 간주돼야 한다"고 말했다.

라마크리슈난 회장은 마스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착용해야만 진정한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마스크를 쓰면 서로를 보호하고, 그럼으로써 감염을 줄여 우리 자신을 보호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코로나19의 공기 전파 가능성 일부를 인정했다.
이에 따라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전망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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