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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박 시장 비보 큰 충격…고인 명예 실추 없길"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0 10:33

수정 2020.07.10 10:33

2012년 1월 서울시 신년 행사장에서 만난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과 당시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홍 의원과 박 시장은 경남 창녕 2년 선후배 사이다.
2012년 1월 서울시 신년 행사장에서 만난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과 당시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홍 의원과 박 시장은 경남 창녕 2년 선후배 사이다.
[파이낸셜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보는 큰 충격"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추모의 글을 올려 "그렇게 허망하게 갈걸 뭐 할라고 아웅다웅 살았나"라며 이같이 토로했다.


홍 의원은 "고향 경남 창녕 후배이지만 고시는 2년 선배였던 탓에 웃으며 선후배 논쟁을 하면서 허물없이 지냈지만, 서로의 생각이 달라 늘 다른 길을 걸어 왔다"고 전했다.

그는 "차기 대선이 창녕군수 선거가 될수도 있다는 세간의 농담이 있기도 했고, 최근 활발한 대선 행보를 고무적으로 쳐다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그런데 허망하게 갔다.
더이상 고인의 명예가 실추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안타까워하며 "편안하게 영면하시라"고 박 시장을 추모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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