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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코로나19 팬데믹..하루 신규확진 5만명 이상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1 06:00

수정 2020.07.11 06:00

중남미 코로나19 팬데믹..하루 신규확진 5만명 이상

[파이낸셜뉴스] 최근 중남미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만 명 이상을 상회하면서 중남미 지역이 팬데믹의 새로운 진앙지가 되고 있다.

11일 국립외교원에 따르면 '중남미 코로나19의 특징과 대응 그리고 파급 영향' 보고서에서 중남미는 6월 29일까지 총 250만 명 이상의 확진자와 11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 했다고 밝혔다. 매일 5만 명 이상의 확진자와 2천 명 이상의 사망자가 추가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인명피해는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한적인 보건시스템 역량, 재정 자원 부족, 높은 빈곤율, 비대한 비공식 노동부문, 극심한 사회적 불평등, 제도의 취약성 등의 구조적인 문제에 정치적 리더십 문제까지 결부되면서 바이러스 확산 곡선은 꾸준히 상승 중이다.

최근 확산 곡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각국 정부들이 봉쇄를 완화하고 있고, 격리 및 봉쇄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 증가로 국민들의 격리 이탈이 늘어나는 상황에 계절요인까지 더해지면서 확산세는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손혜현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연구교수는 "일부 국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들에서의 낮은 검진율, 신속진단키트의 신뢰성, 정부 통계의 신뢰성 문제로 실제 피해 숫자는 보고된 것보다 더 클 수 있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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