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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상은 왜 故박원순 시장 추모글을 삭제했을까…"받아들이기 힘들다"

뉴스1

입력 2020.07.11 07:55

수정 2020.07.12 19:22

가수 이은미와 작곡가 윤일상. (사진 우측) © 뉴스1
가수 이은미와 작곡가 윤일상. (사진 우측)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작곡가 윤일상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을 애도했지만, 곧 이어 이 게시물을 삭제했다.

윤일상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박원순 시장님이 돌아가셨다고 한다" 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너무 참담하고 아픈 마음에 정말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고 애통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가장 가까이에서 시민들을 지켜주고 있다고 느끼게 해준 내 생애 최초의 서울시장님이셨기에 이 침통한 현실을 받아들이기 더욱 힘이 든다"라고 고(故) 박원순 시장을 추모했다.

끝으로 윤일상은 "시장님, 시민의 한 사람으로 그동안 정말 고마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다시 한번 그를 기렸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이 그의 추모글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고 비난 여론까지 일자 윤일상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윤일상은 이은미, 신대철 등 대중음악인 10인과 함께 4·15총선 당시 서초구을에 출마했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자 현 청와대 교육비서관인 박경미 비서관을 공개 지지하는 등 자신의 정치 성향을 솔직하게 밝혀 왔다.


또 신대철, 강산에, 이승환 등 음악인 218명과 함께 19대 대통령으로 선거 당시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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