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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니토' 마이클 패스벤더, 포르쉐로 유러피안 르망 출전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1 23:22

수정 2020.07.11 23:22

'매그니토' 마이클 패스벤더, 포르쉐로 유러피안 르망 출전


[파이낸셜뉴스] 포르쉐는 할리우드 유명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사진)가 포르쉐와 함께 유러피안 르망 시리즈에 출전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일랜드계 독일인 패스벤더는 2017년 형 포르쉐 911 RSR과 함께 포르쉐 고객팀 프로톤 컴패티션 소속으로 레이스에 참여한다.

포르쉐의 지원을 통해 처음으로 '로드 투 르망(Road to Le Mans)'에 도전하는 마이클 패스벤더는 "배우가 되기 전까지 늘 레이싱을 꿈꿔왔고, 실제로 아버지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며 모터 레이싱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패스벤더는 포르쉐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레이싱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그는 최고출력 485 마력(PS)의 포르쉐 911 GT3 컵 트레이닝 세션이 포함된 엔트리 레벨 레이싱 프로그램을 완수한 이후 포르쉐 레이싱 익스피리언스에 진출, 포르쉐 스포츠컵 출전 자격까지 갖추게 됐다.

지난해 42세의 나이로 포르쉐 트레이닝 프로그램 레벨2 를 완료한 배스펜더는 포르쉐 911 GT3 컵으로 포르쉐 스포츠컵 도이칠란트 전 시즌에 출전하기도 했다.


유러피안 르망 시리즈 2020 시즌은 7월 15일 르 카스틀레(프랑스)에서의 테스트 데이를 시작으로, 7월 19일 같은 장소에서의 첫 레이스를 포함해 총 6개 이벤트로 구성된다. 다음 경기 일정은 스파프랑코르샹(8월 9일, 벨기에), 바르셀로나(8월 29일, 스페인), 몬자(11월 11일, 이탈리아), 포르티망(11월 1일, 포르투갈)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패스벤더는 장거리 시리즈의 GT 카테고리인 LM GTE 클래스에서 프로톤 컴패티션 소속으로 출전한다.

프로톤 컴패티션 구단주 크리스티앙 리에드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일은 언제나 흥분되는 일이고, 마이클이 '로드 투 르망'을 통해 진화해 나 가는 과정을 함께 한다는 것이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르쉐는 올해 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로드 투 르망' 다큐멘터리의 두 번째 시즌을 공개할 예정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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