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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코로나 재확산'...경기회복 지연 우려"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2 13:13

수정 2020.07.12 13:13

"'미국 내 '코로나 재확산'...경기회복 지연 우려"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경제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한국은행은 해외경제 포커스 '최근 해외경제 동향 및 주요 이슈' 보고서에서 "미국 서부·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일부 주 정부가 경제활동 재개를 중단하거나 이동제한을 다시 강화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미국의 코로나19 양성판정률을 보면 지난달 12일 3.8%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 상승하더니 지난 7일 9.1%까지 올랐다.

보고서는 "(미국의) 14개 주는 경제활동 재개를 중단했으며 6개 주는 음식점, 영화관 등을 다시 폐쇄하는 등 이동제한 조치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재확산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미국의 경기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소매업과 음식·숙박업 등 대면서비스업이 다시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경제활동이 4월말부터 점차 재개되면서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경제활동 수준이 다시 위축되는 조짐"이라며 "하반기중 미국의 경기회복 속도는 코로나19 확산 억제 및 진정 여부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에서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지난 4월 긴급사태 해제 당시 소강 상태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수는 다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5월중 제조업 기업의 영업이익이 코로나19 발생 후 처음으로 증가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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