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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안산시 자가격리 전담 214명 투입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2 13:44

수정 2020.07.12 13:44

윤화섭 안산시장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재. 사진제공=안산시
윤화섭 안산시장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재. 사진제공=안산시

[안산=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안산시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해외입국자 양성 판정이 주류를 이룬다. 안산시는 이에 따라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관리 감독에 바짝 고삐를 당기고 있다.

안산시는 1일부터 관리인원 5명과 전담공무원 209명 등 214명으로 ‘자가격리관리TF팀’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보건소 직원으로만 운영되던 자가격리자 관리에 일반 공무원까지 포함했다.

김기서 안전사회지원과장은 12일 “자가격리 대상자 대부분이 협조를 잘 해주고 있다”며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에 따른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무단이탈 등 격리수칙 위반자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산시는 전담팀 운영을 통해 683명의 해외입국 자가격리 대상자에 대한 건강상태 등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무단이탈 금지 등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향후 자가격리자가 늘어날 경우 추가 인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늘어나는 해외유입 확진자로 인한 관내 추가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해외입국자는 공항에서 자가격리 앱을 설치하고 전담 공무원으로부터 문자메시지로 격리장소 확인, 격리수칙 준수 등 안내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14일간 관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전담공무원은 자가격리 대상자의 격리기간이 해제될 때까지 하루 2회 유선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실시간 격리지 이탈여부 확인 및 생필품 전달, 불편사항에 대한 지원업무를 담당한다.


안산시는 자가격리 대상자가 스마트폰이 없는 경우 임대폰을 지원해 자가진단 미제출, 격리장소 이탈, 통신불능 등 각종 알림 시 반드시 유선통화 및 현장 확인을 이행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특히 지난달 중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국가의 입국자에 대해선 영상통화 모니터링을 원칙으로 하고 선별진료소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오면 유선 모니터링으로 전환해 관리토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입국 후 3일 이내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아야 하는 해외입국자의 이동 편의와 시민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이동차량 4대와 인력 8명을 별도로 투입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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