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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AI 기반 한국IBM 기상 예측 시스템 도입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2 13:53

수정 2020.07.12 13:53

롯데홈쇼핑 김충경 빅데이터팀장, 김종영 마케팅부문장, 한국IBM 코그너티브 앱부문 박송미 상무, 서인범 실장(왼쪽부터)가 업무협약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 김충경 빅데이터팀장, 김종영 마케팅부문장, 한국IBM 코그너티브 앱부문 박송미 상무, 서인범 실장(왼쪽부터)가 업무협약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이 한국IBM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상 예측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한국IBM과의 업무협약에 따라 6개월 이상 일(日)단위 기상 예측 정보 제공, 기상 상황별 상품 수요 예측 모델 구현 등에 관해 협력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한국IBM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정교하게 분석한 기상 예측 정보를 전달 받아 상품 기획, 편성, 마케팅 등에 활용하는 한편, 기상 상황과 상품 수요 변동 관계를 도출해 현재 운영 중인 '스마트 AI 편성 시스템'에 적용할 예정이다.

날씨는 TV홈쇼핑 매출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 롯데홈쇼핑은 그 동안 개괄적인 단기 예보와 과거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상품 기획, 편성 업무를 진행해 왔다.

최근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롯데홈쇼핑은 이번 협약으로 좀 더 시의성 있는 상품을 기획하고 편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온, 강수량 등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계절상품 판매, 신상품 론칭 시기 등 중장기 판매 전략 수립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TV홈쇼핑의 상품 판매와 편성에 날씨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함에 따라 정확한 지표를 바탕으로 한 기상 예보가 중장기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한국IBM과 협약을 맺게 됐다"며 "이상 기후나 급격한 계절 변동에따른 수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내부 업무의 효율성은 물론, 고객 만족도도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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