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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춘국도 새 변수된 경기도·가평군 '新노선' [fn 패트롤]

서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2 18:02

수정 2020.07.12 18:02

【 춘천=서정욱 기자】 제2경춘국도 노선안이 현재 기본설계 용역 중인 가운데, 최근 경기도안이 제시되면서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현재 제2경춘국도 노선안은 국토부안과 강원도 춘천시안, 경기도 가평군안 3개안에, 최근 경기도안이 제시됐다. 제2경춘국도 노선의 최종 결정안에 경기도안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2일 가평군 관계자는 "최근 제시된 경기도안이 가평군안보다 연장은 길지만, 당초 북한강을 횡단하는 교량이 없어 사업비 절감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가평군은 내부회의 결과. 경기도안 수용을 확정했으며, 지역주민들에게 경기도안의 당위성을 설명한 후, 최종적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경기도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안은 총공사비 913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노선은 경기도 남양주시 금남리~청평면 대성리~상면~가평읍 상색리~북면~춘천시 안보리를 연결하는 총길이 35.4㎞이다. 경기도안은 북한강을 횡단하는 교량이 빠지면서 총공사비가 9130억 원으로 국토부안 1조845억보다 1715억 원이 적게 제시 된 상황이다.

제2경춘국도 노선은 공사구간이 가평군 지역을 80% 정도 지나기 때문에, 강원도 예타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춘천시와 국토부 역시 가평군과의 원만한 노선 협의가 절실한 실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가평군의 경기도안 내부 수용 결정에 별도 대응은 안하겠다."면서 "춘천시 역시 가평군의 경기도안 최종 건의 이후 결과에 따라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여지는 남아 있다"고 말했다.


원주국토관리청 관계자는 "현재 제시된 노선안에 대한 교통량 분석이 진행되고 있어, 이에 대한 결과는 8,9월쯤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토부 노선안은 당초 예타 통과 사업목적대로 국도 46호선 지·정체 해소와 경기 남양주∼춘천간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노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다만 원주지방국토청 역시 이번 제2경춘국도 사업은 국도사업으로는 강원도에서 1조원이 넘는 전례가 없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만큼, 오는 8,9월쯤 나올 이들 노선의 교통량분석 결과와 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가평군이 제시할 최종안을 놓고 결정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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