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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친구들’ 정석용, 중년 남성의 고민과 애환을 리얼하게 그려내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3 08:20

수정 2020.07.13 08:20

우아한 친구들 /사진=JTBC
우아한 친구들 /사진=JTBC

[파이낸셜뉴스] 배우 정석용이 JTBC 새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에서 중년 남성의 심리와 일상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눈길을 끌었다.

정석용은 극 중 12살 어린 아내 은실(이인혜 분)과 늦둥이 자녀를 둔 보험회사 직원이자 외제차 딜러 춘복 역을 맡았다. 천성이 착하고 여리며,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대학시절부터 친했던 절친 5인방 중 맏형이다.

정석용은 젊은 아내와의 부부관계 문제를 친구들에게 스스럼 없이 털어놓는가 하면, 투잡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웃음으로 승화시키기도 했다. 나이 어린 고객의 횡포에도 꿋꿋하게 웃으며 응대하는 모습은 중년 가장의 슬픈 현실을 그 자체였다.
또한, 정석용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에 현실을 자각한 후 친구들과 함께 일탈을 꿈꾸지만 이내 후회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정석용은 중년 남성의 고민과 직장인의 애환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남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특히, 다소 무거울 수 있는 극의 분위기 속에서 적재적소에 웃음을 유발하는 캐릭터로 극의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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