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文대통령 "한국판뉴딜 성공, 속도에 달려...이해관계 선제 조정"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4 18:16

수정 2020.07.14 18:16

-14일 靑서 열린 국민보고대회서 당부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제7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0.07.14. dahora8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제7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0.07.14. dahora8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국가프로젝트인 '한국판 뉴딜'과 관련, "성공 여부는 속도에 달렸다"며 속도감있는 추진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비공개 토론 후 마무리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속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해관계 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업 추진이 이해관계 충돌 등에 발목이 잡혀서는 안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막상 일을 하려다보면 뜻밖의 곳에서 시간이 걸리는데, 대부분 이해관계를 넘어서야 할 때"라며 "이해관계 충돌을 예상해 선제적으로 조정해 달라"고 당정청에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노사정 합의안을 도출해낸 노사정 대표자 회의 등을 이해관계 조정의 사례로 들었다.

당정은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한 역량 집중을 다짐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께서 중요한 결단을 내리셨다"면서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선 "과감한 발상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 각 부처는 한국판 뉴딜을 집약적으로 추진할 실행력을 갖춰 달라"고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한국판 뉴딜로 이제 우리는 '중진국의 함정'에서 벗어나 선도형 국가로 갈 길을 찾았다"며 "한국판 뉴딜을 성공시키려면 적극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어 "정부는 소명의식을 찾고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의 성과를 내기 위해 진력을 다할 것을 저 스스로를 비롯해 내각에 주문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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