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이재용, 정의선과 두번째 ‘배터리 회동’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5 21:18

수정 2020.07.15 21:18

21일께 현대차 남양연구소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음 주 현대자동차 남양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만난다. 지난 5월 정 수석부회장이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한 이후 두 번째 '배터리 회동'이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21일께 경기 화성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정 수석부회장과 미래 사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남양연구소는 현대차그룹 연구개발(R&D)의 핵심지다. 이 부회장이 현대차그룹의 미래차 개발의 '본진'을 방문하며 삼성과 현대차의 배터리 협력이 가시화 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금까지 현대차에 삼성이 배터리를 공급한 적은 없다.
현대차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만 사용해왔다.


우선 업계에선 이 부회장의 이번 방문을 정 수석부회장이 지난 5월 삼성SDI 사업장을 찾은 것에 대한 답방 차원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번 두 그룹 총수의 만남으로 향후 현대차와 삼성의 배터리 협력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다.


한편,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5월과 6월 삼성에 이어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사업장을 방문, 이 부회장과 구광모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을 차례로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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