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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Q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매수'-이베스트투자증권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6 07:50

수정 2020.07.1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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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대한항공에 대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4500원을 제시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4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2조7560억원, 영업이익 1007억원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1·4분기 적자에서 2·4분기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2·4분기 흑자전환은 타이트한 화물 수요, 공급으로 인한 화물 운임(81.7%) 급등, 유류비, 인건비 등 절감, 여객 수요 부진에 따른 제반 비용 축소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다만 "2·4분기 여객 부분 매출액은 760억원으로 코로나19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돼 국내선 및 국제선 수요 모두 전년동기 대비 9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10조207억원, 영업이익 1790억원으로 이전 추정치 대비 영업이익을 상향 조정했다.


안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연내 여객 수요 회복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진 점을 감안할 때 화물 공급 부족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5월 화물운임 상승 폭이 고점을 찍고 다소 완만해지는 추세에 있으나, 여객 카고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화물 운임 레벨이 높게 유지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한 "여객 수요는 근거리 중심의 회복이 예상됐으나, 여전히 해외 이동이 풀리지 않은 점 등을 감안 시 여객 운항 감소 및 저유가에 따른 유류비 절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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