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주식매매계약 해제 조건 충족"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6 09:36

수정 2020.07.16 09:41

관련종목▶

"정부 중재노력 진행 중...계약 해제 통보 시점 추후 정할 것"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해 체결한 주식매매계약(SPA)에 대한 해제 조건이 충족됐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16일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로부터 계약 이행과 관련된 공문을 받았다며 "이스타홀딩스가 보낸 공문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계약 선행조건 이행 요청에 대해 사실상 진전된 사항이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1일 이스타홀딩스 측에 15일 자정까지 선결 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계약을 파기하겠다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선결조건은 이스타항공 태국 현지 총판 타이이스타젯의 지급보증 사안 해소와 이스타항공 체불임금과 조업료·운영비 등 그간 이스타항공이 연체한 각종 미지급금 약 1700억원을 해결하는 것이다.


다만 제주항공은 "정부의 중재노력이 진행 중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계약 해제 최종 결정 및 통보 시점을 정하기로 했다"며 계약 해제 통보 시점은 뒤로 미뤘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fnSurvey